▲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제공▲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제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형성되는 3가지 항체 중 가장 오래 지속하는 것이 약 4개월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매사추세츠 종합병원(MGH: Massachusetts General Hospital) 감염내과 전문의 리첼 찰스 교수 연구팀은 코로나19로 형성되는 항체는 면역 글로불린(Ig: immunoglobulin) G, A, M이며 이 중 IgG는 약 4개월 지속하고 IgA와 IgM은 지속 기간이 평균 2.5개월로 짧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메디컬 익스프레스(MedicalXpress)가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은 중증 환자가 포함된 코로나19 환자 343명으로부터 채취한 혈액 샘플과 코로나19 유행 전 일반인 1,548명에게서 채취한 혈액 샘플을 비교, 코로나19 관련 항체가 IgG, IgA, IgM 3가지라는 사실을 알아냈다.

연구팀은 먼저 코로나19 환자의 혈액에서 혈장을 분리해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세포와 결합하는 '스파이크' 단백질의 세포 수용체 결합 부위(RBD·Receptor-binding domain)가 깔린 실험실용 플레이트에 발랐다.

이를 통해 혈장 속의 항체가 RBD와 어떻게 결합하는지를 관찰했다. 민감도는 IgG가 95%, IgA가 90%, IgM이 85%였다.

연구팀은 이 결과를 코로나19 유행 전 일반인의 혈액 샘플에서 분리한 혈장과 비교했다.

이어 코로나19 환자가 증상이 시작된 날로부터 15~28주까지 혈액 샘플을 계속 채취하면서 이 3가지 항체가 얼마나 지속하는지를 관찰했다.

그 결과 IgA와 IgM은 지속 기간이 짧아 49~71일 사이에 검출 가능 수준 이하로 떨어졌다.

이와 대조적으로 IgG는 120일에 걸쳐 서서히 줄어들었다. 90일 사이에 이 항체가 소진된 환자는 3명뿐이었다.

스파이크 단백질 특이(spike protein-specific) IgG 수치는 환자의 중화 항체(neutralizing antibody) 수치와도 연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캐나다 토론토대학의 바웰레타 이쇼 면역학 교수 연구팀은 코로나19 환자 4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또 다른 코로나19 항체 연구에서 IgG가 증상 발현 후 105일 동안 비교적 안정적인 수치를 유지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를 표적으로 하는 항체들과 감기를 일으키는 다른 코로나바이러스들 사이의 교차반응(cross reactivity)은 관찰되지 않았다.

이 2건의 코로나19 항체 연구 결과는 '사이언스 면역학'(Science Immunology) 최신호에 발표됐다.(출처=연합뉴스 제공)